사출도: 나라에는 군왕이 있고 가축 이름으로 벼슬 이름을 정하여 마가, 우가, 저가, 구가 등이 있다. 제가들은 별도로 사출도를 나누어 맡아본다. 큰 곳은 수천 가이고 작은 곳은 수백 가이다. (중략) 가뭄이나 장마가 계속되어 오곡이 영글지 않으면 그 허물을 왕에게 돌려 "왕을 마땅히 바꾸어야 한다"라고 하거나 "죽여야 한다"라고 하였다.
1책 12법: 형벌이 엄하고 각박하여 사람을 죽인 자는 사형에 처하고, 그 집안사람은 노비로 삼는다. 도둑질하면 물건의 12배를 변상하게 하였다. 간음한 자와 투기가 심한 부인은 모두 죽였다. 투기는 더욱 증오해서 죽인 후 시체를 나라의 남산 위에 버려서 썩게 한다. 친정집에서 시체를 가져가려면 소나 말을 바쳐야 한다.
순장: 사람이 죽어 장사 지낼 때는 곽은 사용하나 관은 쓰지 않고, 사람을 죽서 순장하는 데 많을 때는 100명가량이 된다.
형사취수제: 형이 죽으면 형수를 아내로 삼는데 이는 흉노의 풍습과 같다.
영고: 은력 정월에 하늘에 제사를 지내며 나라에서 대회를 열어 연일 마시고 먹고 노래하고 춤추는데, 영고라고 한다. 이때 형옥을 중단하여 죄수를 풀어 주었다.
우제점법: 전쟁을 하게 되면 그떄에도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, 소를 잡아서 그 발굽으로 길흉을 점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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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여에는 왕 아래 여려 가들이 별도로 다스리는 행정 구역인 사출도가 있었어요. 또한, 사회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엄격한 법을 만들었고, 순장, 형사취수제의 풍습과 영고(12월)라는 제천 행사가 있었어요. 부여에서는 전쟁을 할 때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소를 잡아서 그 발굽의 모양을 가지고 길흉을 점치기도 하였습니다.(우제점법)